구구는 고양이다 Gou-Gou datte neko de aru (2008)

얼마전 언니가 나에게,
"야! 애묘인들이 꼭 봐야하는 영화가 있어! 구구는 고양이다 라는 영화인데...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은 꼭 봐야된대!"
그땐 그냥 아 그렇구나 하고 흘려 들었고 크게 관심이 있는것도 아니였다.
뭐 또 볼만한 영화 없을까 하다가 보게 된 구구는 고양이다
나에겐 스윙걸즈로 딱 인식이 된 우에노 쥬리..가 나오고, 만화가 역을 맡은 배우는 많이 봤는데..(?)
라는 생각을 했지만 역시 누군지 당최.. 근데 이제 보니 코이즈미 쿄코..? 살짝 찾아보니 영화 <춤추는 대수사선>에 나온 배우란다. 분명 <춤추는 대수사선> 을 봤는데.. 이놈의 기억력이란.
어쨌든 살짝 들뜬 마음으로 보게 된 영화 <구구는 고양이다>는..
재미있었다.
그리고 딱 일본 영화다. 라는 생각이 강렬하게 든 이유는 영화가 약간 만화책을 보는것 처럼 특유의 코믹성이랄까? 그런게 종종 보였기 때문인것 같다.
뭐 단순히 고양이가 좋아서, 고양이가 나오니까 본 영화였지만 생각보다 좋았다.
우에노쥬리도 여전히 이쁘고 귀여웠고. 코이즈미 쿄코라는 배우의 연기도 정말 좋았다. 진짜로 만화가 같았고
남자앞에서 쑥쓰러워 하는 그녀의 모습은.. 여자인 내가 봐도 참 사랑스럽고 귀여웠다.
그리고 조연들도 꽤나 존재감이 있었는데, 우에노 쥬리의 동료들도 개성있고 코믹했다.
그리고 그녀의 남자친구와 그 남자친구 밴드의 팬인 여고생들도.. (그러나 그 남친이 바람났을땐 정말 때려죽이고 싶었다.)
어떤 하나의 사건에 크게 치우치지 않고 여기저기 소소하고 잔잔한 일상들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있어서 영화가 더 신선하고 재밌기도 했고.. 그러나 마지막 부분에선 조금 늘어지는 듯한 느낌은 있었는데 괜찮았다. 크게 지루하거나 재미없었던 것은 아니니까.
그래도 역시나 돌이켜 생각해보면 독특하긴 독특한 영화다.
아무리 생각 해 봐도 영화라기 보다.. 뭐라고 해야할까 한편의 소설을 본것 같다. 큰 사건없이 잔잔하게 여기저기서 일어날 수 있는 일상들을 재미있게 풀어나간 그냥 한편의 소설.
그리고 정말 더 독특한것은 해설자 처럼 나오는 그 외국인. 정말 웃겼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역시 특이해.
일본영화를 좋아하고 고양이도 좋아한다면 꼭 봐야될 영화 <구구는 고양이다>
(2008-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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