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31~2010-08-01 부산


미루고 미뤄서 한 2,3년을 미뤄왔던 부산 여행을 드디어 혼자 갔다왔다.


한 5일간 계획을 짰는데 막상 계획대로 보고온건 없음. 결국 계획대로 안하고 내 맘대로 함.
해운대 광안리 안감.
2박 3일을 있으려 했는데 1박 2일 밖에 있지못함.


혼자 한 여행이라 사진찍는게 소심해서 몇장 없고 그나마 찍은것도 발로 찍은 사진들임.



부산 시티투어버스를 계획에 넣었다 뺐다 반복.. 결국 안타기로 했음.
허나 나중에 다시 갈땐 꼭 탈거임. 이번 부산은 남포동권에서만 놀았기 때문에..





괜히 한번 봐주고.




헐 1일 평균 총 90회 운행. 존트 바쁜 KTX





서울이나 부산이나 어디서나 있는 예수천국 불신지옥.





바르게 살면 정말 미래가 보이나요?





다시한번 부산이라는걸 상기 시키기 위해 찍은 사진.





도착하니 12시 30분이었다. 바로 태종대로 가기로 함. 88,101번을 기다림. 한 4,50분은 걸린다는 말에
앉아가길 희망했는데.. 앉아갔다. 안막혀서 그런가 3,40분 정도 밖에 안걸림.





종점임. 오른쪽엔 유람선 타라고 유혹하는 곳. 난 유람선 따위 타지 않아!! 다누비 열차를 탈거야!!





쭈욱 올라가다 보니 태종대가 보임. 사람도 차도 많다.







태종대에 왔다는걸 다시한번 상기시키기 위해 찍은 사진.





열심히 올라간다. 날이 더워서 힘들었음. 짐도 무겁고 이미 옷은 땀으로 젖었고 화장도 지워지는거 같고..





헐ㅋ퀴ㅋ
줌으로 당겨 찍었는데 저 줄들을 보라. 거의 5줄이었음. 저걸 기다리는건 미친짓이야!!!
혼자가 아니였다면 수다 떨면서 기다릴 수도 있었음. 하지만 난 혼자였음.. 소심했음... 저 많은 사람들
틈에 끼어 혼자 아이폰이나 만지작 거리며 3시간을 기다릴 수는 없다.







유람선 따위 안탄다더니. 나란여자 한없이 가벼운 여자.





유람선 기다리며 한컷.




유람선 기다리며 또 한컷. 저기서 다들 뭐 먹고 있더라. 회종류. 아 부럽. 혼자 미친척 가서 먹어볼까 했지만.





얌전히 의자에 앉아 유람선 기다림. 유람선 표를 사고 나면 장부에 이름과 연락처를 적는다.
나 실종되면 찾으라고.... 나 여기 탔었다고..... 인증. 장난삼아 이름을 김소주라고 적을까 하다 그만둠.
혼자 하는 여행은 사람을 이토록 소심하게 만듭니다.





갈매기는 왜 새우깡을 좋아할까.





김소주가 선택한 포스틱.
혼자 온것도 처량한데 혼자 갈매기한테 새우깡을 던지는 내 모습을 상상하니 쪽팔리기 부산역에 그지없다. 죄송.
지금 생각해보니 농x 불매한다며 신라면도 안사먹던 내가.. 포스틱을.. 어흫흥흥흐읗ㅇㅎ





재빨리 2층으로 올라감. 앉아 가는건 재미없다. 사진을 많이 찍을테야 라고 생각함.




드디어 출발.








배가 너무 흔들렸기에 사진들이 다 이모양 이라고 말해봅니다.
근데 정말 배가 많이 흔들렸다.




무색해지는 손. 갈매기들아 다 어디있니.





갈매기들이 요기잉네.





도도한 갈매기들. 새우깡 따위 먹질 않음. 사람들이 손에 껴놔도 잘 안먹음.
간혹 바다에 던지면 바닷물에 닿기 직전 새우깡을 바로 낚아채서 먹는 민첩한 갈매기들은 보았음.







멋지게 찍어보고 싶었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은편에 유람선이 지나가는데 우리쪽은 사람들이 손을 막 흔들어준 반면 저쪽은 시큰둥.





다누비를 탔으면 나도 저기에서 바다를 멀리 내다보고 있었겠지....

저기 텐트친 곳은 자갈마당? 인듯 하다. 나름 태종대에서 꽤 시간을 보내려고 이것저것 알아보았다.
현실은 유람선에서 사진도 제대로 못찍는 잉여였지만...
자갈마당 아닐지도 모름. 아닐시 서러움.







한바퀴 돌고 돌아오는길.
갑자기 급 화질 좋아보이는 사진. 이유는 모르겠다. 이런 저런 모드로 바꿔가며 찍었나? 아닌것 같은데.
날씨 탓일게야.. 날씨 탓.. 태종대 바다에서 찍은 사진보니 날씨가 제각각으로 보인다. 미친 사진실력.





자자 내립니다. 줄을 서시오~

내 머릿결은 바닷물이 몇방울 튀겼을 뿐인데..... 머리카락마다 딱풀을 바른 느낌????
소..손으로 머리카락이 안빗어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람선 타러 왔을때는 봉고차를 타고 왔었는데 갈때는 봉고차를 타고 돌아가도 되고 걸어서 가도 된다고 함.
걸어서 가면 저 계단으로 올라가야한다. 지도를 보여주셨는데 전망대 가는길도 있었음. 그 길이 아주
끝내주는 길이라 함. 천천히 얘기하면서 가면 20분이면 간댔는데.. 난 혼자니까.. 얘기할 사람이 없으니까..

전망대까지는 못가고 그냥 지름길로 가기로 함. 혼자하는 여행은 사람을 이렇게 소심하게..





멋지게 "찍어보고" 싶었던 사진.








지름길로 가는 중. 7분정도 걸린다 하였는데 그정도 걸린것 같음. 날이 무지 덥고 쨍쨍했는데도 불구하고
바람이 솔솔 불어와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오르막길이라 좀 힘들었음.
벤치에 앉아서 물도 먹고 좀 쉬면서 거울을 봤는데 헉!!! 화장이 살짝 번진 땀투성이인 내가 요기잉네.



올때는 다른 버스를 탐. 국밥집 가려고 영도대교 근처에 내리는 버스를 탔는데 결국 못내려서(아무리 방송을
들어봐도 안나옴) 결국 자갈치 시장까지 와버림..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 어디서 많이 들어본 문구다 했는데.. 출처가 이곳인가.




으아니!! 부산에도 비틀즈가..는 아니고, 비틀즈라서 그냥 찍어봄.
우리 비틀즈 오빠들을 저런곳에 쓰지 말란 말이다.





놀토장터. 별로 놀토 장터 같지 않았음.
뭔가 꽹과리라도 치고 특이한 아저씨들이 북치고 장구치고 할줄 알았는데.





oh oh 부산은행. 간김에 계좌 하나 틀껄. 서울 사람도 되나요?





그냥 마구 들어감.




뭔가 회 센터를 보는듯 하다. 이게 어디가 시장이야. 자갈치 센터다.




잠깐 들어가서 사진좀 찍을랬다가 엄청난 호객 행위에 쫄아서 바로 나옴.
"아가씨 어디서 왔어?" 라고 능글맞게 묻던 아저씨가 생각난다.







자갈치 센터 옆에 이런 시장이 나와서 걸으면서 몇장 찍어봄. 이곳이 진정한 자갈치 시장인가.
다른 이름이 붙어있는 시장일 수 있음. 자신 없음. 아닐시 통곡.




우왕 고래고기. 먹어보고 싶었음. 혼자가 아니었다면 둘이었다면 분명히 먹었을 것임.
혼자하는 여행은 사람을 소심...


더이상 볼것이 없어 방황하다가 출구를 찾아 피프거리쪽으로 나옴.





요기가 바로 피프거리.
명동같은 분위기다.




부산극장. 부산에서 영화한편 때려? 라는 생각을 잠시. 하지만 오늘 계획은 아니다.





홍콩에서 보았던게 요기잉네.
사람들이 너무 많고 소심해서 제대로 못찍고 살짝 카메라만 내려서 찰칵 찍었다.
쭈그리고 앉아서 줌땡겨서 찍고 싶었다. 저 손바닥이 누구의 손바닥인지 찍고 싶었다.
저 사인이 누구의 사인인지 찍고 싶었다. 어흑흑흐그흐규흑흑





바람!!! 정말 재밌게 본 영화. 그 배경이 부산인 바람!!! 괜히 반가워서 한컷.









아주 유명한 씨앗 호떡. 부산 여행기에 꼭 있었던 음식인 돼지국밥, 밀면과 함께 꼭 꼭 간식거리로 등장하는
씨앗호떡과 물떡. 물떡은 안먹었다. 교정중에 질긴거 먹으면 힘들어효. 거기다 난 시크하게 혼자 여행중인
뇨자니까.. 추한 꼴을 보일수 없숴!!!




그래서 호떡은 참 맛있었다. 안에 씹히는 저 견과류.. 아 이런 맛은 처음이야.
둘이었다면 하나 더 먹었겠지만 난 혼자니까 시크하게 하나만 먹는다.


호떡을 먹고 명동거리같은 피프거리를 마구마구 걷다가 배고파져서 돼지 국밥집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씨앗호떡 아주머니께 물어보니 걸어갈 만한 거리도 아니고 설명이 힘들다 하여..

무작정 택시 타고 영도대교 입구 근처 시장(지금 또 생각 안난다.)을 대며 거기 국밥거리좀 가달라고 함.
피프거리에서 4400원 나왔다.







그 시장에 들어서면서 몇 컷 찍은것인데 저 끝까지 나가니 하이마트가 보이고.. 안되겠어서 국밥집에 직접
전화를 걸어서 물어물어 찾아갔다. 애초에 시장입구에서 조금만 들어가면 보이는 참마트 끼고 꺾으면
바로 보이는데 진작 물어볼껄 진작 물어볼껄. 괜히 저 끝까지 헛 발걸음을 했다.





내가 방문할 곳은 여기였음. 인터넷에서 글 올리고 답글로 추천받은 곳인데 다른집들도 퀄리티가 높다고는 하나
여기가 거의 원조격인듯 함.





제발 신발만 벗고 들어가지 말아라 빌었건만 무조건 신발 벗고 들어가야 함.
혼자 뻘쭘하게 들어가 입구 구석자리에 조용히 앉음. 마치 투명인간인것 처럼.





순대국밥과 돼지국밥 사이에서 얼마나 고민을 했던가. 하지만 부산에 왔으면 돼지국밥이지.





깔끔하게 나오는 반찬.





돼지국밥을 기다리면서 추가로 가져온 배터리를 충전하려고 겉의 케이스를 벗겼다.
아 흉물스러워.. 랑또가 휴가 선물로 추가 배터리를 선물해 줬는데 모양도 예쁘고 아주아주 맘에 들지만...
내 거추장스러운 케이스 때문에 충전 하려면 케이스를 벗겨야 한다.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다 보니 드디어 돼지국밥이 나오고..

감상은!?
맛있었다. 순대국하고는 또 다른 맛. 앗 근데 지금 당장은 또 생각이 나지 않네. 다시 한번 먹으러 가야겠다.





양이 생각보다 무척 많다. 다 먹지 못하고 남기고 일어났다. 사실은 무봤나 촌닭을 사가지고 호텔에 들어가려고
했었기 때문에 배부르기 시작할때쯤 수저를 놓았다. 하지만 무봤나는 못사갔을 뿐이고.


먹고 나와보니 호텔에 갈 길이 막막하다. 마을버스 정류장밖에 안보이고 지하철 역도 안보인다.
거기다 택시타고 왔기 때문에 난 길을 하나도 모른다. 결국 또 택시를 타고 부산역으로 go go

진정한 여행은 택시를 타지 않는 법인데.. 어쩔수 없었다. 흑흑.





내가 하룻밤 자게 될 토요코인 호텔.  부산역 바로 옆에 있다 진짜 바로 옆에......
중앙동점과 서면역점인가? 두군데가 있었는데 이곳이 젤 편할듯 하여 이곳으로 잡았다.
7시 체크인으로 예약했는데 6시 30분쯤 도착했다. 만약 예약한 시간보다 늦을경우 연락을 안하면
취소처리가 되므로 미리 연락을 해주어야 한다. 그리고 체크인은 4시부터 가능.

온김에 토요코인 회원 클럽도 만들었다. 15,000원 내면 만들어 주는데 카운터에 있는 캠으로
사진을 바로 찍어서 바로 발급해 준다. 사진을 어디서 찍나 했더니 캠이었음. 당황했음.
근데 캠빨 잘받아서 이쁘게나옴 ㄳ





키와 일회용품을 받고 나의 객실로..  아 두근거려.





1101호. 맨 구석이었다. 생각보다 호텔이 높고 층이 많았다. 기억은 잘 안나지만 꽤 높은 층까지 있던걸로 기억.





짜잔~ 진짜 마음에 들었음. 원래 정말 많이 좁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그런건 별로 신경도 안쓰일 정도로
아늑하고 좋았다. 어차피 혼자 잘건데 넓어서 뭐함.




문에서 들어오면 윗 사진의 침대와 바로 책상 요게 끗. 좁긴 진짜 좁다. 침대에 앉아서 찍은 사진.
그래도 있을만한 건 다 있는데..




잠옷. 줄무늬 원피스. 허접하다. 그래도 입고 잤음. 이 호텔은 무조건 이 잠옷을 줌.




책상 옆에는 슬리퍼도. 슬리퍼 신고 다님. 운동화를 신고 다녀서 발이 무지 답답했는데 다행이었음.




화장실.
느낌이 마치 비행기 안에 있을법한 화장실이라 해야하나. 비행기 화장실 이라는 느낌.
깔끔하다.





짐을 풀고 아이폰을 충전 시키고. KTX에서 덱스터좀 봤다고 배터리가 왕창 닳아버렸다.





티비도 봄.



이번 여행때 함께해준 나의 가방. 50% 세일로 샀는데 너무 마음에 든다. 색깔도 맘에 들고 모양도 이뻐서
여행가방 치고는 참 투박하지 않고 이쁨을 보여주는 가방.





잠깐 나가서 요 앞 편의점에서 맥주 두캔과 커피 하나를 사왔다.
사진엔 없지만 숏다리도 사옴. 맥주 두캔에다가 숏다리 하나 먹고 취해서 잠들었다. 9시 30분에 잤다.
새나라의 어린이.. ^^^^^^^^^
그런데 숏다리때문에 교정 장치 떨어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전에 찍은걸로 추정되는 사진. 저 스탠드 너무 갖고싶음.




2부에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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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yc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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