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1-15 ~ 16


빌리조엘 내한공연 감상 후 효도르네 집으로 고고싱.
집에 가는길에 강남역에 내려서 저녁을 뭘 먹을까 고민고민 하던 차에..
오랜만에 해물떡찜을 먹으러 갔다. 아.. 몇달 만인가. 한동안 좋아해서 자주 먹었는데..



아 이 매운맛의 중독이란.. 난 매운맛을 정말 좋아하는것 같다.
그러나 내 체질에는 매운음식이 정말 안좋다 하여 자제는 하고 있지만.. 오랜만에 먹으니
매운맛만 났지만 그래도 맛있었다. :)
야채랑 홍합이랑 오뎅이랑 떡이랑.. 계란도 맛있고..
그나저나 여기 오는 이유는 똥튀김 팬이라서 오는건데.. 똥튀김은 영 맛이 별로 였다.
신촌점에서 먹었을땐 진짜 맛있었는데..
뭔가 전에 한번 나갔던걸 다시 튀긴 느낌이랄까.. 퍽퍽하기도 하고 뭔가.. 아무튼 너무 별로였다.

맛있게 먹고 집에 가는데.. 사실 맥주를 사가지고 들어가려 했는데 효도르가
집에 와인이 있다해서 맥주를 안사고 그냥 집에 왔다.
뒹굴뒹굴 하면서 티비도 보고 수다도 떨다가 졸려서 그냥 자려고 했지만.. 결국 와인 개시.


무슨 와인인지는 몰라도 싸구라 와인이라 했으니 그냥 그런가보다 하시고 마시는 나.
으 근데 좀 썼다. 난 레드와인보다 화이트와인이 맛있던데 달달하고..
아무튼 와인한잔 걸치고.. 그냥 대충 하는 성격이 절대 못되는 효도르는 치즈까지 준비했지만..
치즈맛은 무슨 일주일간 묵혀둔 양말냄새와 맛이 났다. -_- 아 내 입은 정말 저급인가봐.


                                                                   §


푹 자고 일어난 다음날 아점을 뭘 먹을까 고민 하던 차에 수제 햄버거로 결정!
전화를 했지만 아직 배달 시간이 아니고.. 도대체 뭘 먹을까.. 이런 저런 메뉴가 나왔는데
아무생각없이 크라제 버거를 얘기했더니, 효도르 난리났다. 먹고 싶다면서 기어코 나가서 먹자고..
난 귀찮아서 집에서 시켜 먹고 싶었는데!

그래도 효도르 스쿠터 뒤에 타는걸 좋아라 하는 나는.. 대충 효도르 옷 뺏어 입고 밖으로 고고싱.



효도르의 애마(?)들.
첫번째 사진에 있는 넘을 타고 갔다. 짐이 많아질거 같아서 말이지..
효도르는 어찌어찌 해서 스쿠터가 두개가 있는데.. (언니 나 한개만 주세염)
두 놈다 모양도 많이 다르고 쓰임도 달라서.. 그때그때 맞게 타고 다니는듯 하다.
둘다 모양은 참 귀엽다. 두번째넘이 좀더 늘씬해서..

첫번째 놈 이름은 월이였나? 월E. 난 그 영화를 안봐서 모르겠지만.. 아무튼 월이인지 뭔지고.
두번째 놈은 이름을 모르겠다. 아니 두번째 놈 이름이 월이야?
무튼 둘다 이름이 있는데 까먹었다.

효돌 스쿠터 뒤에 타고 강남근처를 쌩쌩 달렸다. 크라제 버거를 못 찾는 줄 알았는데 결국 근처
한바퀴 돌고 발견!



칠리치즈 후라이드는 필수!! 아 너무 맛있다 정말.. 최고야.
햄버거 나오기 전에 칠리치즈로 살짝 허기를 채우고..
마티즈하고 새로나온 거 시켰다. 이름이 뭐였지..

새로나온거는 야채도 들어있고.. 음.... 몰라.. 맛이 기억안나.. 헐..

어..어찌됐든 둘.. 둘다 맛있었다. 하하하.
두가지 시켜놓고 반쪽씩 나눠 먹었다.
먹고 나와서 정말 배가 빵~ 하고 터지는 줄 알았다는.

그리고 책방에 들러서 만화책을 빌렸다.
열 몇권 빌린거 같은데.. 비쌌다. 역시 강남은 만화책 빌리는것도 비싼거야? 그런거야?

아쉬운 우리는 현대백화점으로 고고싱.
지하 가서 효도르 장 볼겸 간식거리 살겸..
버터구이 오징어 스러운.. 것을 하나 사고, 미고에서 티라미슈 한조각을 샀다.
그리고 효도르 개인적으로 필요한 것들을 몇 개 사고..
반디앤 루니스에 가서 효도르 책도 잠깐 사고.. 이래저래 백화점에서만 거의 두시간을 소비.

짐을 스쿠터에 대충 꾸겨(?)넣은 뒤.. 그 작은 스쿠터에
만화책 열 몇권과 온갖 물건들이 다 들어가는게 정말.. 신기했다!!!!

그리고 다시 집으로 고고싱.
효도르는 청소하고 나는 침대에서 빌려온 만화책을 읽기 시작했다.



성인만화 코너에서 효도르와 장난치면서 킥킥대는데 이 책이 눈에 딱 들어왔다.
뭔가 내용이 좀 끝내줄것 같아서 빌렸는데.. 음.. 뭐 재밌었다. 내 스타일이었음.

너에게 닿기를.. 생각보다 완전 최고였다. 책방엔 1,2권밖에 없었지만 우연히 보게 된 인터넷
게시물에서 7권까지 나왔다는 정보를 입수! 아.. 나머지도 보고싶다.
그리고 시미즈 레이코? 맞나? 월광천녀로 유명한 그 사람의 작품 비밀.
이건 전에 본거였는데 1권만 봤고 가물가물해서 3권을 다 빌렸다.
그 사람 작품 답다. 굿굿 :)
그리고 심령탐정 야쿠모.
미스터리 극장 에지.. 라든지 또.. 뭐가 있을까. 무튼 그런 장르를 연상시키는 만화.
별 기대없이 빌렸는데 꽤 괜찮았다. 유령이나 혼을 보는 남자가 있고 그 남자에게 우연히
자기 친구의 사건을 부탁하게 되는 여자가 있고.. 뭐 그 여자가 그 이후로도 종종 그런 사건을
부탁하러 온다든지 엮이고 어쩌고 하는.. 뭐 그런 내용. (아 진짜 발로 설명한다.)

비밀인가 보다가 너무 졸려서 잠들고.. 효도르 나 10분만 잘게.. 하던것이 한시간이나 자버렸다 -_-;
시간이 너무 늦어 허겁지겁 준비하고 집으로 고고.

1박 2일동안 잘 놀다 갑니다. 효도르 고마워.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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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ress-i 2008/11/20 16:55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글 괜히 본 것 같은 느낌이네요
    지금 시간이 시간인지라 슬슬 허기가 몰려오고 있는데... 쩝

    • toycan 2008/11/21 17:46  수정/삭제

      ㅋㅋ 매운 음식 좋아하시나요?
      솔직히 해물떡찜은.. 제가 매운거랑 떡볶이를 정말 좋아해서 저야 좋아하는 편인데, 살짝 돈아깝기도 해요. 그 가격만큼 값어치를 하는거 같지는 않다는 제 개인적인 생각. ;ㅁ;
      크라제 버거는 진짜 킹왕짱이죠! 비싸지만.. 그 맛은.. 으하하.

    • press-i 2008/11/23 15:43  수정/삭제

      매운거 좋죠~~
      떡볶이도 좋아하고 해산물은 두말 할 필요도 없고,
      덕분에 또보고 군침만 삼키고 갑니다. ^^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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